상흔(傷痕) > 사진갤러리

본문 바로가기
사이트 내 전체검색

사진갤러리

 

상흔(傷痕)

페이지 정보

profile_image
작성자 이천
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6-07-25 06:57

본문

상흔

 

몸에 새겨진 것은
아픔이 아니라

견뎌낸 시간이다.

잘려 나간 자리마다
계절은 둥글게 아물었고,

상처는 흉터가 되어
더 이상 피를 흘리지 않는다.

사람들은
푸른 잎을 보지만,

나무는 안다.

오늘의 잎은
어제의 상흔 위에서 피어났다는 것을.

그래서 생명은
상처가 없는 것이 아니라,

상처를 품은 채
다시 가지를 내미는 용기다.

추천0

댓글목록

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.

 


Copyright © www.sajins.net All rights reserved.